페어(복층) 유리가 깨졌을 때 보통 두 장의 유리 중 한 장만 깨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깨진 한 장만 교체해도 되는지 종종 질문을 받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안 됩니다" 왜 그런지 알아볼게요
페어유리란(복층유리)
복층유리/페어유리/이중유리 모두 같은 제품을 뜻합니다. 유리 2장 사이에 간봉이라는 부품을 넣어 밀봉 접합하여 만드는 단열유리입니다. 추가 선택사항으로 단열에 유리한 간봉과 아르곤가스를 넣기도 합니다
대한민국 어디에서도 볼 수 있는 흔한 제품이지만 단면을 볼 기회는 거의 없지요. 그림을 보면서 설명하도록 할게요
유리 옆면을 자른 상태라고 할까요? 아무튼 복층유리 단면은 위와 같습니다. 그림에 표시한 간봉은 검은색이죠? 검은색은 단열간봉입니다. 추가로 선택해야 하는 제품이며 기본은 알루미늄입니다
파손
빌딩 페어유리가 실제 깨진 모습을 살펴보겠습니다. 건물 외벽이 창으로 되어 있는 방식을 커튼월이라고 합니다. 프레임에 유리를 넣어 마감하는 방식으로 건물 하중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곡선 형태로 금이 갔죠? 배강도(반강화)유리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일반 강화유리는 산산조각이 나서 창 틀에서 우수수 떨어지기도 합니다. 때문에 외벽용도의 창, 고층건물에는 반강화를 적용합니다
페어유리는 유리가 2장이라고 했습니다. 사진 속 유리는 안쪽 유리가 깨진 모습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생각이 듭니다. "유리가 2장인데 1장만 깨졌으니 당연히 깨진 유리만 교체하면 되는 거 아닌가!" 말만 놓고 보면 틀린 말도 아닙니다
완제품
페어유리는 유리 2장이 묶여있습니다. 공장에서 제작하여 완제품으로 출고합니다. 단열이라는 목적이 분명한 제품으로 유리 사이에 공기층이 존재하고 아르곤가스를 주입하기도 합니다. 한 장만 깨져도 공기층이 무너지기 때문에 복층유리로서의 기능을 잃고 맙니다. 1장 바꾸려면 실리콘을 긁어내고 해체를 해야 해요
행위만 따지면 1장만 교체하는 것은 문제가 아닙니다. 할 수 있지만 하면 안 되는 것이죠. 교체 초반에는 문제가 없겠지만 서서히 습기가 찰 확률이 높습니다
만약 사진 속 유리를 공장으로 옮긴 후 해체하여 복층유리 가공 공정을 거치면 재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누가 그렇게 할까요? 왔다 갔다 운반에 가공에 비용이 더 나오지 덜 나오지는 않을 거 같습니다
결론
페어유리가 1장만 파손되어도 통째로 교체해야 합니다
깨진 로이유리 교체 24T 페어 단열간봉
고층 빌딩 깨진 로이유리 교체한 사례입니다 24T 페어 로이 단열간봉 적용하였습니다 스카이 차 고층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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