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도 종류가 많습니다. 주원료에 배합, 성분 등을 달리해서 제조합니다. 그중에서 투명하지 않고 뿌옇게 보이는 불투명유리에 대해 알아볼게요
불투명유리
백과사전에는 흐린 유리로 나옵니다. 투명 유리에 모래를 뿜어 요철을 낸 후 투명도를 낮춘 것이죠. 모래를 뿜어 만든 제품은 스리유리/에칭유리라는 명칭이 따로 있습니다
유리 표면에 무늬를 찍어 가공한 무늬유리도 있으며, 이 또한 유리 너머 사물이 잘 안 보입니다. 이렇게 잘 안 보이는 유리들을 통틀어 불투명유리라고 칭하고 있지만 정확하게는 반투명이 맞습니다
반투명유리
빛이 통하고 사물이나 사람이 흐릿하게 보입니다. 흔히 안개유리, 미스트유리라고 하죠? 블러 처리한 듯 뿌연 유리들이 있어요. 대표적인 제품 몇 가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틴유리
대표적인 뿌연 유리는 스리유리입니다. 모래를 뿜어 유리 표면에 요철을 만든 제품입니다. 만지면 자잘한 텍스처가 느껴집니다
요철 때문에 오염에 취약한 것이 단점이며, 이것을 보완한 제품이 후로스트입니다(표면 코팅 처리한 것)
스리유리가 물리적인 방법이라면 사틴은 화학 에칭을 거친 제품입니다. 요철이 전혀 없고 매끄러운 표면이 특징입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유리 두께에 따라 농고가 조금 다릅니다. 두꺼울수록 더 안 보여요. 일반유리(초록빛)와 저철분유리(맑은색)가 따로 있습니다
매끄러운 사틴을 두고 스리유리를 왜 쓰는지 궁금하실 텐데요 농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사틴은 반투명유리 중 투명도가 높은 편에 속합니다. 블러 농도가 약하다고 할까요?
반면 스리유리는 뽀얀 우유 같은 느낌이 납니다. 소비자의 취향이 다르고 니즈를 맞추다 보니 이렇게 다양한 제품이 나온 것이랍니다
컬러 사틴
그레이, 브론즈, 블랙 등의 색상이 있습니다. 사틴이라는 명칭이 들어가면 모두 뿌옇고, 표면이 매끄러움과 동시에 매트한 느낌이 듭니다
브론즈 색상을 보면 같은 색인데 농도가 다르죠? 투명 유리보다 명확하게 확인이 되는 모습입니다. 파티션, 유리가벽에는 5mm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너무 얇아요
최소 8mm 이상 10mm, 12mm로 들어가기 때문에 색이 진한 쪽이 실제와 가깝습니다. 사틴은 앞뒤 구분이 되는 제품입니다. 시공 시 어느 쪽이든 상관없으나 양면이 질감은 다릅니다
시공할 때 상관은 없지만 양면 질감은 완전히 다릅니다. 어떤 쪽이 앞으로 올진 고객님 선택사항입니다
무늬유리
열을 가해 연화점에 이른 유리를 롤러에 넣어 문양을 찍는 방법을 롤아웃공법이라고 합니다. 찍힌 무늬는 입체적인 것으로 텍스처가 그대로 느껴집니다
무늬 모양에 따라서 빛을 분산시기기 때문에 조명이 더해지면 더 아름다운 유리입니다. 무늬가 빽빽할수록 건너편에 있는 사물이 무엇인지 구별할 수 없을 정도가 됩니다. 즉 무늬 모양에 따라 투명도에 영향을 미칩니다
시선차단
무늬가 있거나 투명도가 낮은 유리를 사용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훤히 보이는 게 싫어서입니다. 빛조차 안 통하는 암막은 답답할 수 있어서 함께 사용하는 공간에서는 선호도가 낮습니다
불투명유리(반투명유리)를 사용하면 빛은 통과하고 실루엣은 보여요. 무엇인지, 누구인지는 알 수 없지만 무엇이 있고, 누군가 있다는 것은 알 수 있습니다
일반 투명 유리를 넣고 안개시트지를 시공하는 곳도 있습니다. 공정이 추가되는 것이라서 당연히 비용도 발생합니다. 결과적으로 뿌연 유리를 쓰든 투명유리를 넣고 시트지를 붙이든 비용적으로 큰 차이는 없겠습니다
문의 02-267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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