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투명유리 미스트유리 프로스트 에칭 차이점

유리 종류 중에 안개 낀 것과 같은 뿌연 제품을 불투명유리유리라고 합니다. 이 중에서도 미스트유리가 프로스트유리(서리유리)와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본 판유리

건축물에 들어간 투명한 유리를 기본유리라고 합니다. 무색투명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을 약간 초록빛을 띠고 있습니다. 유리를 구성하는 물질 중 철분 때문에 초록빛이 납니다. 철분 함량을 낮게 하여 만든 제품은 무색에 가깝거나 연한 하늘빛을 띠며 저철분유리라고 합니다. 제조 공장에서 나온 기본 유리를 판유리라고 합니다

 

판유리도 몇 가지 형태로 생산됩니다

• 투명판유리
• 로이코팅 판유리
• 착색판유리(브론즈, 그린 등)
• 무늬판유리

건물 창호 유리는 투명 판유리와, 로이를 조합한 복층(페어)입니다. 삼중, 사중도 있어요. 판유리 외에 제품들은 유리 제조사가 아닌 가공 공장에서 제작을 합니다. 제조와 제작은 다릅니다. 국내 유리제조사는 kcc와 lx글라스(한국유리) 단 두 곳입니다. 두 곳에서 판유리를 생산하고 전국 수많은 가공 업체들이 판유리로 강화유리, 복층유리, 접합유리 등으로 가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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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유리

미스트유리는 가공이 아닌 완제품이고 무늬판유리에 속합니다. 유리 표면에 무수히 많은 무늬가 찍혀 있고 이 때문에 뿌옇게 불투명으로 보이죠. 엄밀히 말하면 빛은 통하기 때문에 반투명이 맞습니다

 

미스트유리

 

미스트는 프로스트보다 단가가 낮고 두께도 제한적입니다. 3T, 5T가 있는데 사실상 3t는 건축 분야에서 쓸 일이 없으므로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5t 또한 단독으로 쓰기에는 너무 얇고 페어로 가공해서 적용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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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트유리(스리유리)

판유리에 모래를 뿌려 유리 표면에 요철을 만듭니다. 원판유리를 이용해 제작하는 가공제품입니다. 난초, 격자 등 그림이 있는 유리 있죠? 흔히 에칭유리라고 표현합니다. 스리유리는 미세요철 때문에 오염에 취약한 단점이 있습니다. 이점을 보완하기 위해 표면을 코팅한 것이 프로스트입니다. 불투명유리 중에는 고가의 제품입니다

 

프로스트

 

 

표면에 요철이 있는 것은 두 제품이 똑같지만 손으로 만졌을 때 미스트는 프로스트에 비해 부드러운 질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스트 사진을 보면 돌기가 균일하죠? 요철 입자가 훤씬 큰데 모양이 균일해서 거친 느낌보다 점자? 같은 느낌이 들어요. 반면 프로스트는 아주 고운 입자이지만 정리되지 않은 거친 질감입니다. 글로 설명하다 보니 다소 과장된 표현일 뿐 사포처럼 거친 것은 아닙니다

 

미스트는 유리용액을 틀에 부어 생산하기 때문에 모든 원판이 같은 모양입니다. 두께와 색상이 제한적입니다. 프로스트는 모래를 뿜어 만든다고 했죠? 사람 혹은 기계가 뿌리는데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같을 수는 없습니다. 어차피 눈으로 어디가 어떻게 다른지 구별은 불가능합니다. 업체마다 표면 요철 입자가 다르기도 한데 미세한 수준입니다

 

두 제품을 비교하면 색상 차이가 확연합니다. 프로스트가 더 뽀얗습니다. 텍스쳐가 다르다 보니 당연한 결과겠지만 추구하는 느낌에 따라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 미스트- 모자이크 느낌
• 프로스트- 농도가 진한 블러 느낌

정리

• 미스트 - 완제품, 5T, 요철 입자가 크지만 표면은 부드럽다
• 프로스트- 가공 제품, 미세요철, 미스트에 비해 다소 거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