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칭이란 쉽게 말해 유리를 뿌옇게 가공한 것입니다. 흔히 스리유리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유리 전체를 뽀얗게 하는 방법과 부분적으로 띠를 넣거나 무늬를 넣을 수 있고 음, 양각으로
입체적인 표현을 할 수도 있습니다
에칭유리
[etching] - 화학적인 부식작용을 이용한 가공법입니다만, 유리에서는 파라핀, 코울타르등의 혼합물을
유리 위에 도포 후 건조 시킨 후 칼날등을 이용해 무늬를 새겨 넣습니다. 그 위에 유리 부식제로 흔히
쓰이는 불화수소산을 도포하여 입체감이 있는 유리가 완성됩니다. 허나 이러한 가공법은 작업이 어렵고
화공약품을 다루는 문제로 현재에는 사라지로, 지금은 샌드블라스팅(Sand Blasting)이라는 가공법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강한 바람으로 모래를 뿜어서 유리에 상처를 내는 것이에요
이 기법으로 전체를 뿌옇게 하거나 무늬나 글씨등도 넣을 수 있습니다. 모래에 의한 상처, 즉 요철이
느껴지고 전체적으로 자잘한 입체감이 있습니다
스리유리 사틴유리 모두 에칭유리의 종류이고 사틴은 물리적 기법이 아닌 화학적 기법으로 가공합니다
때문에 일반 에칭처럼 질감이 느껴지지 않고 매끄럽고 뿌연 정도도 에칭에 비해 가볍습니다
위 사진의 왼쪽은 에칭(프로스트)이고 오른쪽은 백유리사틴입니다 사틴 쪽이 훨씬 투명하죠?
약간의 광택도 느껴지는 것을 볼 수 있어요
프로스트(후로스트)
에칭유리는 凹凸요철이 있어서 오돌오돌한 질감이 느껴집니다. 에칭유리의 대표적인 특징이죠
요철이 있다 보니 오염에 취약한 단점이 있습니다. 물을 많이 쓰는 곳에서는 더욱 오염에 약합니다
이런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약품으로 코팅처리를 하는데 이것을 프로스트라고 합니다
색상에 변화는 거의 없으며 요철 사이사이에 약품이 들어가 코팅되었기 때문에 만져보면 어느 정도
평평해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약품 처리라는 공정을 한번 더 거치기 때문에 단가는 높아지지만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활용
에칭, 사틴등의 뿌연 유리를 반투명 유리라고 합니다 완전히 투명하진 않지만 또 불투명하지도
않아서 사물의 형태는 알 수 없어도 무언가 있다는 것은 보여요. 사람도 마찬가지로 누구인지
알 수 없으나 실루엣은 보입니다. 에칭과 사틴의 가장 큰 차이점은 투명도, 질감입니다
에칭 유리가 더 뿌옇고 탁하며 사틴은 가볍고 맑은 느낌입니다 똑같은 사물을 놓고 본다면
사틴 유리 쪽이 더 잘 보입니다
예전에는 베란다나 거실유리에 꽃그림 난초그림 기하학적인 무늬등이 많았습니다 그때는
고급스러움의 상징이었고 정확한 에칭이 바로 이런 가공법을 뜻합니다 무늬를 표현한 것이죠
하지만 현재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전체적으로 뿌옇거나 가로선이 있는 정도의 모양으로
가공을 합니다. 스리유리, 에칭유리, 스리에칭, 안개유리등 사람마다 표현 방법도 다르고 실제로
조금씩 종류가 다릅니다만 결국은 블러 처리한 듯한 뿌연 유리를 뜻합니다
파티션, 베란다창, 중문등 시선 차단이 필요한 모든 곳에 시공할 수 있고 투명도가 다르므로
용도나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됩니다. 두 제품이 질감과 투명도가 다를 뿐 근본이
유리이기 때문에 단가차이는 있어도 좋고 나쁘고의 차이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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